DSLR속 풍경들^!^ 71

스쳐 지나가는 바람

처음 정한 방법대로 끝까지 가긴 어렵다 내 뜻대로만 간다면 그렇게 갈 수 있겠지. 내 뜻보다 더 좋은 뜻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되니 내 방법을 자꾸 바꾸게 된다. 몇 발 앞서 가면서 언제나 최고가 된 것처럼 여느 사람들을 종종 비난하고 비판도 했지만 내게 부족한 게 더 많았다.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옷깃에 매달려서 내 몸을 더 흔들고 있다. - 송성헌 님